네이마르의 굴욕, 엄살 패러디 광고 등장
입력 2018.07.06 17:30
수정 2018.07.06 17:30
지나친 엄살로 조롱의 대상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8강 진출을 이끈 네이마르의 체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네이마르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선보인 '구르기'를 패러디한 광고가 등장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치른 4경기에 모두 출전해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조국을 8강 진출로 이끌었지만 경기 도중 지나친 엄살과 할리우드 액션 탓에 전 세계적인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네이마르의 엄살은 다양한 패러디를 양산했고, 급기야는 이를 풍자하는 듯한 광고까지 등장했다.
'KFC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제작한 광고가 바로 그것이다.
광고를 보면 등번호 11번을 단 선수가 상대편 선수가 몸을 잡아당기자 이를 이기지 못하고 그라운드에 쓰러진다.
곧바로 들것이 들어왔지만 선수는 이를 거부한 채 구르기만을 계속할 뿐이다. 급기야 선수는 굴러서 경기장 밖으로 나가버린 뒤 도로에서도 구르고, 골목길에서도 구르고, 구름다리에서도 구른다.
계속 구르기만을 반복하던 이 선수는 KFC 매장에 진입하고 나서야 정신을 차리고 몸을 일으킨다. KFC가 먹고 싶어서 엄살을 피웠던 것이다.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이 광고를 감상하기 전에 먼저 세르비아전에서 네이마르가 선보인 역대급 구르기를 볼 필요가 있다”며 친절하게 감상법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