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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앤더슨 실바, 첫 타이틀 방어전!

김종수 객원기자 (asda@dailian.co.kr)
입력 2007.06.30 09:54
수정

´판크라스의 왕자’ 네이트 마쿼트와 명경기 예약

강력한 타격베이스를 바탕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현 UFC 미들급 챔피언 ‘스파이더맨´ 앤더슨 실바(32‧브라질)가 자신의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상대는 미들급 최강자 중 하나인 네이트 마쿼트(28‧미국)로 내달 7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주 ARCO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UFC 73 ‘STACKED’ 대회에서 맞붙게 된다.

사실 실바의 이번 첫 타이틀 방어전은 두 번째 타이틀전이 되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지난 2월 ‘UFC 67’, 트래비스 루터와의 타이틀전은 도전자 루터의 체중조절 실패로 논타이틀전으로 변경되고 말아 이제야 첫 방어전을 가지게 된 것.

무에타이를 베이스로 하는 실바는 UFC 5개 체급 중 유일한 ‘정통 타격가’ 스타일의 챔피언이다. 국내 팬들에게는 프라이드에서 초난 료에 역전 서브미션 패를 허용한 선수 정도로 회자되고 있지만, Meca-CR-프라이드 등 여러 단체에서 활동하며 80%가 넘는 승률을 기록하는 명실상부 검증 받은 강자라 할 수 있다.

사쿠라이 ‘마하’ 하야토, 카를로스 뉴튼, 제레미 혼 그리고 리치 프랭클린까지 그동안 실바가 제압한 상대들의 면면도 화려하기 그지없다.

실바는 ‘스파이더맨’이라는 별명답게 긴 팔과 다리를 이용, 상대를 몰아치는 타격이 주특기다. 특히 접근전에서의 니킥 연타는 동급최강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실바가 마냥 타격만 강한 파이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다소 호리호리한 체형 탓에 근력을 이용한 테이크다운 방어는 그다지 뛰어나지 못하지만, 스피드와 스텝을 근간으로 공간을 잘 활용하는 편이며 의외로 그래플링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그에게 목을 잡히면(뺨 클린치) 거미줄에 걸린 것 마냥 뿌리치기가 무척 어려운데, 전 챔피언 프랭클린이 바로 이 기술에 이은 니킥연타에 넉 아웃되고 말았다.

물론 아직까지 대부분의 패배를 그래플러에 당했을 정도로 강한 타격에 비해 그라운드 쪽에서 약점이 아쉽지만 경기가 거듭될수록 약점을 보완해 나가고 있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트래비스 루터전은 그가 ‘완성형 파이터’로 거듭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일전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실바는 파워그래플러 형태의 상대를 맞아 트라이앵글 초크와 근거리에서의 타격기술을 응용,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승리를 따내며 그라운드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하지만 이번 타이틀 방어전은 실바 입장에서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될 중요한 일전이다. ‘판크라스의 왕자’로 유명한 도전자 마쿼트는 실바를 괴롭힐 수 있는 몇 안 되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그만큼 뛰어난 기량과 기복 없는 경기력을 바탕으로 거침없는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UFN(UFC Fight Night) 8´에서 ‘북미최고의 그래플러’로 불렸던 딘 리스터를 물리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서브미션 능력이 탁월한 선수인 만큼 실바는 지난번 상대했던 루터보다 더욱 경계를 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과연 옥타곤 미들급의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실바의 ‘전성시대’가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아프리카 돌풍´ 일단 스톱! 앤디 올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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