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기내식 공급 차질로 국제선 연쇄 지연
입력 2018.07.01 20:40
수정 2018.07.02 08:13
오전 8개 항공편 1시간 이상 지연 출발...오후까지 이어져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비행편이 기내식 탑재 문제로 지연 출발하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기내식이 항공기에 제 시간에 실리지 않으면서 오전부터 항공편이 1시간 이상씩 지연됐다.
1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 날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국제선 여객기에 기내식이 실리지 않으면서 항공편 출발이 줄줄이 지연됐다.
이 날 오전 총 8개 항공편이 1시간 이상 지연 출발한 데 이어 오후에도 운항 지연이 계속됐다.
항공편 출발을 지연시킨 기내식이 제시간에 실리지 않은 것은 이 날부터 기내식을 공급하는 새로운 업체와 기내식 탑재 과정에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당초 이날부터 신규 기내식 공급업체인 게이트고메코리아(GGK)로부터 기내식을 공급받기로 했지만 올해 3월 신축 중인 GGK 공장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임시로 3개월 동안 S 업체에서 기내식을 공급받기로 했다.
하지만 이 업체의 기내식 생산량이 회사 전체 기내식 수요에 크게 못 미쳐 공급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기내식 탑재 차질로 항공기 출발이 지연되면서 연결편도 함께 밀리는 등 오후까지 지연 출발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