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폼페이오 통화…북미 후속협상 준비동향 공유
입력 2018.06.29 10:52
수정 2018.06.29 10:53
북미 정상회담 이후 네 번째 협의…북미 후속협상 추진방안 대응전략 협의
북미 정상회담 이후 네 번째 협의…북미 후속협상 추진방안 대응전략 협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9일 오전 전화통화를 가졌다.
외교부는 양 장관이 이날 오전 통화를 통해 북미 후속협의 준비 동향을 포함한 최근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구축 방안 등 전략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한러 정상회담 결과 및 분야별 남북회담 등 남북관계 진전 동향을 설명하고,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후속협상 준비 관련 미국 측의 구상 등 현황을 설명했다.
또 양 장관은 남북·북미 정상회담 결과의 충실한 이행을 위한 구체 추진 전략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양 장관은 지금이 비핵화 등 앞으로의 추진 과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도 한미간 긴밀한 각급의 사전·사후 협의를 통해 북미 후속협상 등 상황에 대응해나가기로 하고 이를 위한 일정을 조율했다.
외교부는 “이번 통화는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네 번째 양 장관간 협의”라며 “굳건한 한미 공조에 기반해 북미 후속협상에 대비한 향후 추진방안과 대응전략을 폭넓게 협의하는 의미있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는 28일(현지시간) 복수의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을 위해 7월 6일 예정됐던 인도 외무장관과 회담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방북 계획은 수일 안에 발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