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ilm] "벌써부터 후끈"…하정우 강동원 황정민 온다
입력 2018.06.26 09:05
수정 2018.06.27 09:22
200억 대작부터 차별적 장르물 쏟아져
스타 감독에 배우들까지 복귀 '기대'
올 상반기 극장가가 이렇다할 큰 재미를 보지 못한 가운데 대작들이 쏟아지는 여름 극장가가 과연 설욕할 지 영화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 여름 개봉작으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라인업으로, 거대한 제작비에 스케일, 무엇보다 핫핫 스타들의 컴백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억 안팎의 막대한 제작비를 쏟아부은 대작부터 막강한 티켓파워 배우들의 작품까지 나란히 개봉을 시작, 피 터지는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7~8월 극장가에 어떠한 지각변동이 일어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천 만 고지를 밟은 '신과함께' 시리즈 2의 '신과함께-인과 연은' 단연 압도적인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지운 감독의 신작 '인랑' 역시 또 하나의 메가히트를 기대케 하는 작품이다.
피 터지는 개봉라인업 중 가장 먼저 선보이는 작품은 '인랑'이다. 개봉일은 7월 25일 확정됐다.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권력기관 간의 대결 속 늑대라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이 펼치는 활약을 담고 있다.
'인랑'은 일본 오키우라 히로유키 감독의 동명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순수 제작비만 190억 원이다.
지난 2016년 영화 '밀정'으로 또 한 번 스크린을 장악했던 김지운 감독의 작품이다. 여기에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김무열, 한예리 등 쟁쟁한 스타들이 대거 참여했다.
그 뒤를 이어 핫한 화제작 '신과함께-인과 연'('신과함께2')이 8월 1일 개봉한다.
앞서 '신과함께'는 국내 최초 1, 2편 동시 제작의 기록을 세운 가운데 1441만 관객을 동원하는데 성공, 2017년 겨울 박스오피스를 초토화 시켰다. 덕분에 두 편의 제작비 400억 원을 모두 회수한 상황이라 '신과함께2'에 대한 부담은 적은 상황이다.
더욱이 '한국형 판타지물'이라는 높은 평가 속 시즌2가 과연 어떠한 흥행 성적을 갈아치울지 여부도 최대 관심사다.
김용화 감독과 더불어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김동욱 등이 그려낼 케미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시즌2에서는 환생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편 이밖에도 칸이 인정한 영화 '공작'이 8월 8일 개봉을 확정지으며 이들 라인업에 합류한다.
윤종빈 감독의 신작 '공작'은 165억 제작비의 대작으로, 1990년대 북핵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대북사업가로 위장, 북한에 침투한 실존 안기부 첩보요원 흑금성(황정민 분)의 이야기를 그린 첩보 스릴러물이다.
북한에 침투한 남한 공작원이라는 다소 신선한 접근을 한 '공작'은 평양 모습을 담은 화려한 연출과 액션보다는 심리전을 밀도있게 그려내며 첩보원의 활동과 역사를 적절히 퍼무려 감동과 재미를 모두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전세계 영화 팬들의 주목을 받는 '공작'은 한국의 스타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