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적십자회담 南北 “8.15 전후 이산상봉…판문점선언 이행 첫발”
입력 2018.06.22 11:22
수정 2018.06.22 11:56
전체회의 오전 10시부터 45분간 진행…본회의 비공개 진행

전체회의 오전 10시부터 45분간 진행…본회의 비공개 진행
남북이 오전 10시 북측 금강산 호텔에서 적십자회담을 열고 8.15 계기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 등 인도적 사안을 논의했다. 전체회의는 오전 10시 45분 마무리됐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북측 단장인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8.15 전후 이산상봉 행사 개최 등 판문점 선언의 이행을 강조했다.
먼저 북측 박용일 단장은 이산가족 상봉의 만남의 장이자 이번 회담 개최지인 금강산 지역에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며 "북남최고수뇌분들이 마련해준 길(판문점선언)을 따라 민족적 명산 금강산에서 첫 적십자회담을 열고, 북남 사이 첫 행사로서 흩어진 가족친척 문제를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있는 일"이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우리 측 대표인 박경서 회장은 "양국 정상이 판문점선언에서 정확히 얘기했듯이 평화를 공존하고 상호 신뢰·존경하며 서로 협력하고 전쟁 없는 한반도 조선반도를 만들어야겠다는 정신에 입각해 회담을 성공시키자"고 화답했다.
이날 회담은 내용적으로 충실한 회담이 될 수 있도록 남북 대표단 간 합의 하에 비공개 회의로 진행됐다.
여기서는 남북 정상이 판문점 선언에 발힌 '8.15 계기 이산가족·친척 상봉 진행' 합의에 대한 후속 합의 및 추진 일정을 잡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