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욱, 아이스버킷챌린지 남북 정상 지목 '갑론을박'
입력 2018.06.21 21:50
수정 2018.06.21 21:50
배우 김태욱이 아이스버킷챌린지에 참여했지만, 뜻하지 않은 논란에 휩싸였다.
김태욱의 아내 채시라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이스버킷챌린지에 참여한 남편의 모습을 영상에 담아 공개했다.
김태욱은 이날 채시라의 지목을 받아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동참해 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그런데 김태욱이 지목한 다음 주자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김태욱은 영상에서 "다소 엉뚱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핵 중단을 위해 힘쓰는 세 분을 다음 주자로 지목하겠다"라며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를 지목했다.
채시라는 영상과 함께 "김태욱 씨도 기부와 함께 임직원들과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엄청난 세 분을 지목했는데 현실로 이루어진다면 진짜 대박"이라는 멘트를 달기도 했다.
하지만 김태욱이 지목한 대상이 부적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누리꾼들은 "어느 정도 선은 지켜야 하는 것 아닌가" "현실 가능한 이야기를 했으면" 등 김태욱의 경솔함을 지적했다.
예상치 못한 논란에 부담을 느낀 탓인지 채시라는 해당 영상을 즉각 삭제했다.
한편 아이스버킷챌린지는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릴레이 기부 캠페인이다. 지난달 29일 션을 시작으로 '2018 아이스버킷챌린지'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