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리뷰]포르투갈vs스페인 ‘축구의 신 호날두’
입력 2018.06.16 12:01
수정 2018.06.17 07:23
이번 경기로 역대 전적 16승 14무 6패 '스페인 우세'
호날두, 포르투갈 대표팀서 메이저 대회 첫 프리킥 골

‘슈퍼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건져냈다.
포르투갈은 16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B조 1차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호날두의 원맨쇼에 힘입어 3-3으로 비겼다.
대회 초반 최고의 빅매치로 꼽힌 경기였지만 승부의 무게는 아무래도 스페인에 쏠린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호날두가 존재감을 발휘한 포르투갈은 뒤로 물러서지 않았고 종료 직전 끝내 동점골을 터뜨리며 귀중한 승점 1을 획득했다.
포르투갈 vs 스페인 팩트리뷰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33세 130일 나이로 월드컵 역사상 최고령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앞선 기록은 1978년 월드컵에서 이란을 상대로 3골을 퍼부은 네덜란드의 롭 렌센브링크(30세 335일)다.
- 호날두 개인 통산 51번째 해트트릭이다. 더불어 월드컵 역사상 51번 해트트릭이기도 하다.
- 호날두의 세 번째 골은 포르투갈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 대회서 처음으로 터뜨린 프리킥 골이다. 앞서 그는 45차례나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 스페인은 최근 13차례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서 2승 4무 7패로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 스페인의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는 월드컵에서 유효 슈팅을 단 2개만 기록했고 모두 골로 연결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