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온 마스', 향수와 흥미를 자극한 1988년의 정겨움 "거칠고 투박하지만..."
입력 2018.06.10 00:26
수정 2018.06.10 08:39
'라이프 온 마스'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OCN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는 참신한 설정, 흥미진진 스토리, 개성넘치는 캐릭터의 조화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라이프 온 마스'는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1988년, 기억을 찾으려는 2018년 형사가 1988년 형사와 만나 벌이는 신나는 복고 수사극이다.
정경호가 연기한 한태주는 범인을 추적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정신을 차리고 보니 1988년이었다. 여기에서 1988년의 형사들과 함께 사건을 만나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2018년과 여러모로 다른 시대인 1988년의 모습은 나이 든 시청자들에게는 향수를, 젊은 시청자들에겐 신선함을 줬다. 투박하고, 거칠지만 정겨운 1988년 형사들의 정서는 2018년의 모습과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한 대중문화평론가는 "1988년은 서울올림픽으로 인해 대한민국이 경제적으로는 발전을 거듭하고 있었고, 시민들의 의식 또한 변화하고 있던 시기였다. 1988년과 2018년의 모습을 비교하는 것도 이 드라마의 새로운 재미가 될 전망이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