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계올림픽 결정 현장 노 대통령이 전면에 나섰으?
입력 2007.06.2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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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일 아침‘바덴바덴’의 기적이 또다시 ‘평창’에서 일어나기를
2014동계올림픽 결정의 날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오는 25일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10여명의 선발대가 결전장인 남미 과테말라로 파견한다는 소식이다.
선발대에 이어 본진 250여명은 29일 대한항공 전세기편으로 출국할 예정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 2010동계올림픽유치에 고배를 마시고 절치부심(切齒腐心)의 자세로 2014년유치에 모든 힘을 다한 결과가 이번에는 ‘쾌거의 장정’(長程)이 되기를 강원도민들 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비는 마음은 한결같은 것이리라 믿는다.
특히, 그동안 강원도민들로서는 중앙정부로부터 홀대와 소외를 받아 이번 동계올림픽유치가 발전의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염원하고 있으며, 이에 강원도와 유치위원회는 올인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도민들의 기대와 염원이 지난 2월의 세계올림픽위원회(IOC) 현지실사 현장에서 유감없이 보여 주어 3개 후보도시 중에서 좋게 평가됐고, 특히 주민들의 유치열기가 다른 후보도시보다 월등하게 높게 나타나기도 했었다.
그러나,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인천 아시안게임 유치의 연이은 낭보(朗報)가 평창동계올림픽유치에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을까 가슴을 쓰려내린 점도 없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지난 2월의 현지실사 평가가 IOC위원들의 투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란 예상들이 나오고, 이들의 표심(票心)을 잡기 위해서는 전방위 접촉 및 홍보와 함께 과테말라에서의 사흘간이 중요한 변수라는 전망들이다.
과테말라 현지에서의 마지막 프리젠테이션에서 강한 임펙트를 줄 수 있는 논리와 감성을 담아 부동표를 흡수한다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도 한다.
이어, 지난 2005년 싱가포로에서 있은 2012년 하계올림픽유치를 위한 각국 지도자들 중 영국 토니 블레어 총리부부의 현지 유치전략이 반면교사로 떠오르고 있어 스포츠의 세계이지만 정치적 역량이 얼마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이들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평창동계올림픽유치를 위해 정부나 국회 등에서 활발한 지원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 4년간의 절치부심의 노력이 ‘쾌거의 장도’가 되기 위해서는 대통령 임기를 마치는 노무현 대통령이 블레어 총리에 버금가는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해 마지 않는다.
지난 88서울올핌픽유치를 위해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저돌적인 현대식 전력투구로 “쎄울”이라는 바덴바덴의 기적을 이뤘으며, 이로 인해 전두환 전 대통령 치적의 크나 큰 한 폐이지가 기록되는 역사성을 갖게 된 것을 우리 모두가 기억하고 있다.
오는 29일 평창유치위원회 본진 250여명에 노 대통령도 함께 출국한다는 소식도 있어 도민들로서는 과테말라 현지에서 전면에 나서 마지막 IOC위원들의 표심을 잡는 데 정치적 역량을 펼쳐 줄 것을 주문하고 싶다.
7월 5일 아침 8시 과테말라 레알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평창”이란 또 하나의 기적과 함성이 전파를 타고 전국에 메아리치면서, 모처럼 노 대통령의 환한 미소가 텔레비전에 클로즈업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