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북미회담' 센토사섬 일대 특별행사구역 추가 지정
입력 2018.06.05 20:59
수정 2018.06.05 20:59
싱가포르 정부가 센토사 섬 일대를 6·12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특별행사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5일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싱가포르 내무부는 이날 관보를 통해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센토사 섬 전역, 센토사 섬과 본토를 잇는 다리 및 주변 구역을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보도했다. 하루 전 시내 중심가인 샹그릴라 호텔 주변 탕린 권역을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한 데 이어 센토사 섬 일대를 추가한 것이다.
특히 센토사 섬의 최고급 휴양지인 카펠라 호텔과 인접 유원지인 유니버셜 스튜디오 싱가포르 등은 특별구역으로 별도 지정돼 한층 삼엄한 보안이 적용되게 됐다.
한편 싱가포르 앞바다에 있는 4.71㎢의 연륙도인 센토사 섬은 본토와 연결된 700여m 길이의 다리와 케이블카, 모노레일 등만 차단하면 외부의 접근을 쉽게 통제할 수 있다는 이유로 유력한 정상회담 후보지로 거론돼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