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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굳건한 우호관계" 두테르테 "신남방정책 환영"

이충재 기자
입력 2018.06.04 18:09
수정 2018.06.04 18:10

한-필리핀 청와대서 정상회담 "양국수교 70주년 평가"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우호관계를 재확인하는 한편 실질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필리핀은 한국전쟁을 통해 다진 굳건한 우호관계를 토대로 지난 70년간 모든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이루고 있다"며 "이번 방한을 통해 한·아세안 미래공동체의 핵심 파트너인 필리핀과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내년에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맞는 한·아세안 관계를 한층 더 발전 시켜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난 70년간 이룬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 양국 관계를 더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을 폭넓고 심도 있게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두테르테 대통령은 "필리핀의 운명은 아시아에 달려있다. 한국과 같은 우방국 협력국가들과 협력해 우리 국민과 지역의 공통된 염원을 이룩해야 한다"며 "필리핀은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필리핀과 한국의 협력과 우의, 파트너십의 새로운 역사의 장을 쓰는 데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우리의 오랜 협력국가이자 진정한 친구인 한국과의 협력강화는 우리 지역의 더욱 나은 평화, 진전, 번영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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