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요베비, 선정적 의상 입고 중학교 복도서 생방송
입력 2018.05.31 17:18
수정 2018.05.31 17:18
아프리카TV BJ로 활동 중인 요베비(24)가 중학교 복도에서 남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선정적인 라이브 방송을 해 논란을 빚고 있다.
요베비는 30일 경기도 안산의 모 중학교에 무작정 찾아가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해당 학교는 요베비의 모교이기도 하다.
학생들은 요베비가 방송을 시작하자 주위를 둘러싸고 환호했다. 그러자 요베비는 웃옷으로 입고 있던 흰색 티셔츠를 벗었고, 속옷이 비치는 민소매 셔츠 차림으로 방송을 이어가 시청자들의 눈을 의심케 했다.
사전 허락 없이 방문한 데다, 중학교 학생들 앞에서 하는 방송으로는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 큰 문제가 된 건 이후 요베비의 태도다. 요베비는 아프리카 홈페이지를 통해 "저희 삼촌이 국회의원 비서관도 했고, 전 경찰대학장 모셔온 더불어민주당 사무국장이시다. 잘 해결됐으니 혹시나 해서 말씀드린다. 걱정 마라"고 글을 남겼다.
이후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 그 당과 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말씀드린다. 특히 미성년자가 있는 곳에서 그런 리액션을 한 것은 정말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사과했지만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편, 안산단원경찰서는 요베비를 건조물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요베비는 경찰 조사에서 시청자에게 사이버머니인 별풍선 500개(개당 110원)를 선물 받고 티셔츠를 벗은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