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맨유vs첼시 ‘무관 탈출 더비’
입력 2018.05.19 05:56
수정 2018.05.19 05:5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가 잉글리시 FA컵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두 팀은 20일 오전 1시 15분(한국시각),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17-18 잉글리시 FA컵’ 결승전에서 만난다.
맨유의 FA컵 결승전은 이번이 20번째다. 이는 아스날과 함께 최다 출전 타이이며, 내친김에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13회 우승의 아스날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첼시도 만만치 않다. 첼시는 지난 10년간 아스날과 함께 세 차례 우승으로 이 대회서 유독 강한 면모를 내뿜고 있다. 통산 7번째 우승은 리버풀, 아스톤 빌라와 함께 공동 4위이며, 맨유를 꺾는다면 토트넘의 8회 우승과 타이가 된다.
두 팀의 역대 전적은 77승 49무 53패로 맨유가 우세하다. 다만 최근 10경기에서는 2승 3무 5패로 밀리고 있으며, 무리뉴 감독이 맨유로 옮긴 뒤에도 2승 3패의 열세를 기록 중이다.
맨유 vs 첼시 FA컵 결승 팩트체크
- 두 팀의 FA컵 결승 맞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다. 1994년에는 맨유가 4-0으로 승리했고, 2007년에는 연장 접전 끝에 첼시의 1-0 승리였다.
- 2007년 결승전은 웸블리 스타디움 재개장 후 첫 결승전이었다. 당시 첼시의 감독은 조제 무리뉴 현 맨유 감독이었다.
- 두 팀이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이번이 8번째다. 웸블리서 이들보다 많이 만난 팀은 없었다.
첼시 관전 포인트
- 첼시는 통산 13번째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만약 승리하면 역대 8번째 우승으로 이 부문 3위인 토트넘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 첼시는 지난 시즌 FA컵 결승전에서 아스날에 1-2 패했다.
- 첼시는 2년 연속 FA컵 결승에 도달했다. 다만 이번에도 패할 경우 안토니오 콘테는 1985~1986년 에버턴의 하워드 켄달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FA컵 결승전 패장이 된다.
- 올리비에 지루는 2012년 1월 이후 FA컵 26경기서 22골에 관여하고 있다. 15골-7도움을 기록했고, 이 기간 지루보다 공격포인트가 많았던 선수는 없다.
맨유 관전 포인트
- 이번 맨유의 통산 20번 FA컵 결승전은 역대 최다 타이다. 더불어 우승을 차지하면 아스날(13회)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 맨유는 이번 시즌 FA컵에서 단 1골만을 내줬다.
- 조제 무리뉴의 개인 통산 6번째 잉글랜드 컵대회(FA컵 2회, 리그컵 4회) 결승전이다. 앞선 5차례 결승전에서는 모두 승리한 바 있다.
- 로멜루 루카쿠는 이번 시즌 FA컵에서 5골을 넣었다. 더불어 지난 12경기에서는 12골을 넣었던 루카쿠다.
- 알렉시스 산체스는 웸블리서 열린 네 차례 FA컵 경기서 5골을 넣었다. 이중 2골은 결승전 결승골이다.
- 산체스는 지금까지 국가대표 및 클럽 유니폼을 입고 웸블리에 8번 섰고 8골을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