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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을 보스니아…주목할 선수는?

진지수 객원기자
입력 2018.05.19 06:00
수정 2018.05.19 15:29

세리에A 득점왕 제코, 경계대상 1호

중원의 핵심 퍄니치와 백전노장 이비세비치 등

보스니아 공격의 핵 제코와 이비세비치. ⓒ 게티이미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동유럽의 강호 보스니아 헤르치코비나와의 결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주요 경계 선수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은 내달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보스니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월드컵 본선에 앞서 열리는 평가전이다. 이날 경기는 러시아 월드컵 출정식으로 치러진다.

보스니아는 17일(현지시각) 대표팀과의 경기에 맞설 23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면면을 보면 화려하다.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서는 조 3위로 밀리며 아쉽게 고배를 마셨던 보스니아지만, 이번 평가전에서는 정상급 선수들을 대거 부르며 대표팀과의 일전을 준비 중이다.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린 가운데, 국내 축구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선수는 공격수 에딘 제코와 미드필더인 미랄렘 퍄니치다. 이외에도 헤르타 베를린에서 활약하고 있는 공격수 베다드 이비세비치와 제노아의 수비수인 에르빈 주카노비치도 주목해야 할 선수로 꼽히고 있다.

우선 제코의 경우 분데스리가와 프리미어리그, 세리에A를 두루 거친 보스니아 최고의 슈퍼스타다.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에서는 실패했지만, 분데스리가와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할 만큼 결정력이 좋다.

193cm의 장신인 제코는 화려함은 떨어지지만, 피지컬을 앞세운 포스트 플레이가 돋보인다. 공을 받은 이후 전방으로 전진하는 움직임이 매서우며, 결정력도 좋은 편이다. 반 박자 빠른 슈팅을 통해 상대 골망을 흔드는 퍼포먼스 또한 위협적이다.

대표팀으로서는 이번 보스니아전에서 가장 경계하고 조심해야 할 선수가 바로 제코다. 제코를 상대하는 대표팀 수비진으로서는 신체적 조건이 좋은 스웨덴 대표팀과의 맞대결을 위한 모의고사로 보면 될 전망이다.

그 다음 주시해야 할 선수는 중원의 핵심인 퍄니치다.

유벤투스 주전 미드필더인 그는 일명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며 날카로운 킥력을 앞세운 움직임이 일품이다. 선이 굵은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정확도 높은 킥력을 앞세운 패싱력 그리고 슈팅력 모두 위협적이다.

그는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면서 공격을 조율하고 때에 따라서는 직접 슈팅을 통해 득점포를 넣을 수 있는 전형적인 중원의 마에스트로다. 대표팀으로서도 전방의 제코보다는 2선에서 움직이는 퍄니치의 존재가 더욱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외에도 백전노장 공격수 이비세비치도 경계 대상이다. 호펜하임에서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펼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이비세비치는 이번 평가전을 통해 대표팀 은퇴를 앞두고 있다. 제코보다 위협성은 떨어지지만 노련미를 앞세운 득점력만큼은 여전히 녹슬지 않았다는 평가다.

진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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