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블록체인 기반 채권장외결제 모델 검증
입력 2018.05.17 19:01
수정 2018.05.17 19:01
한국예탁결제원은 내달 중순부터 블록체인 기반의 채권장외결제 모델에 대한 개념검증(PoC)을 위한 컨설팅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개념검증은 시장에 존재하지 않던 신기술을 도입하기 전에 성능 및 기능 등을 검증하는 절차를 말한다.
예탁원은 블록체인 업계 및 학계의 논의와 국내외 자본시장 동향에 대응해 증권결제 시스템의 하나인 채권장외결제 시스템에 대해 불록체인 기술을 실제 적용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호주 및 캐나다 등은 로드맵을 마련해 증권시장 청산결제분야에서의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컨설팅은 오는 9월 말 완료될 예정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경우 자본시장 핵심 인프라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예탁원은 지난해 4월 혁신기술위원회를 출범시켜 블록체인 기술 등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에 대응해오고 있다.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투표시스템의 개념 검증을 마쳤으며, 올해 하반기 시범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