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민생은 빵점, 역대 이런 정권 없었다"…문재인 정부 직격탄
입력 2018.05.11 10:45
수정 2018.05.11 10:50
"특검 회피 근본적인 원인은 문재인 대통령"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11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그동안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희망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그 이면에서 울부짖는 민생을 외면함을 넘어서 버리다시피 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은 0점이라고 생각한다. 역대 정권 중 이런 정권이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여당이 극도로 특검에 대해 거부반응을 보이며 특검을 회피하고 있는 바로 그 근본적인 원인은 문재인 대통령에 있구나하는 것을 이제야 느끼게 됐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그동안 여당은 대선불복이요 문재인정부의 정당성 훼손이기 때문에 정치공세로 특검을 받을 수 없다고 했는데 어제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대통령을 조사하자는 특검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겠냐'고 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대선불복은 우리가 만든 것이 아니다. 대선불복이 아니라 드루킹 사건은 대선에 부정이 있었다는 의심이 갈수록 커지고 짙어지고 있다"며 "이 정권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면 우리는 신속히 특검을 주장해 문 대통령과 민주당이 해야 하는 것이 옳지 않나"고 반문했다.
박 대표는 "우리는 대선에 불복하고 문재인정부의 정당성을 부정하기 위해 특검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며 "오히려 대선불복의 조짐이 확산되고 문 정부의 정통성에 대한 의심이 강하게 갈수록 커지기 때문에 이것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진상을 밝혀야한다는 측면에서 특검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