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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 “남북 관계, 경제적 가치보다 사람의 가치에서 출발해야”

김민주 인턴기자
입력 2018.05.08 15:33
수정 2018.05.08 15:39

“북한 주민 인권 개선에 관심 가져야 진정한 시너지 효과 거둘 수 있어”

미 전문가는 북한 주민들의 인권 개선과 경제협력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전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북한 주민 인권 개선에 관심 가져야 진정한 시너지 효과 거둘 수 있어”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으로 대대적인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경제적 가치가 아닌 사람의 통합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진정한 남북관계 개선을 이룰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오공단 미 국방연구원 책임연구원은 8일 미국의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정권의 본질이 아직 변했다는 신호가 없는데 한국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졌다"며 돈의 가치로 남북관계개선 손익을 따지는 것은 불편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오 책임연구원은 "북한인들의 마음과 상처, 살아온 과정을 이해하는 국민적인 노력이 경제 협력과 병행되지 않으면 통일은 종이쪽지에 불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스칼라튜 북한인권위원회의 사무총장은 "한국인들도 경제 가치를 따지기 전에 북한 주민들의 노동권 보호 등 인권 개선에 관심을 가져야 남북교류를 통해 진정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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