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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클라시코 색다른 뒷이야기, 루이스 피구 스토리 "돈에 팔려간 마드리드 놈 꺼져라"

박창진 기자
입력 2018.05.07 10:32 수정 2018.05.09 11:04
ⓒ루이스 피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 ⓒ루이스 피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

엘클라시코가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에서 몸 담았던 루이스 피구의 일화가 주목받고 있다.

엘클라시코는 '전통적인 맞대결'이라는 뜻의 스페인어로 스페인 프로축구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경기를 뜻한다. 엘클라시코는 스페인 축구팬들은 물론 세계 축구팬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두 팀 팬들은 서로에게 적대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선수들 또한 곤혹을 치르기도 한다. 특히 포르투갈 출신 세계적인 미드필더 루이스 피구는 목숨을 위협받을 정도로 곤혹을 치렀다.

루이스 피구는 1995-96시즌부터 5시즌을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다. 당시 피구는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 잉글랜드의 데이빗 베컴, 체코의 파벨 네드베드와 함께 유럽 4대 미드필더로 불릴 정도로 최고의 기량을 발휘했다.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도 절대적인 윙어였다.

하지만 피구는 2000년 7월 24일 바르셀로나의 숙적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6100만 달러로 당시 최고액이었다. 그가 당시 최고의 이적료를 받고 이적한 것보다 바르셀로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것이 축구팬들에겐 충격적이었다.

피구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기 시작한 그 해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프누에서 열린 엘클라시코. 경기장에는 온갖 비난의 문구가 쓰여진 걸개, 오렌지와 라이터, 심지어 자신의 휴대전화까지 날아왔다. 돼지머리가 경기장에 날아온 것은 충격이었다.

서정권 기자 (mtrepc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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