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단체, 파주서 경찰 제지로 대북전단 살포 무산
입력 2018.05.05 15:02
수정 2018.05.05 16:31
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당국의 자제 요청에도 대북전단을 살포하려 했지만 경찰의 제지로 결국 무산됐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이 날 낮 12시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 주차장에서 15회 북한 자유주간 행사를 열고 '사실과 진실의 편지'라고 명명한 대북전단을 살포하려 했으나 경찰의 봉쇄와 지역 시민단체 및 주민의 반대로 행동에 옮기지 못했다.
'평화를 사랑하는 파주 시민모임' 회원과 주민 등 150여명은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대북전단 살포 예정 1시간 전부터 같은 장소에서 전단 살포를 저지하는 집회를 열었다.
박상학·수잔솔티 자유북한운동연합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11시40분 오두산 통일전망대 주차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잔인한 처형과 핵실험, 미사일 도발로 대한민국과 세계를 협박한 김정은이 거짓 대화공세와 위선 평화공세로 나오자 우리 사회가 맹목적 평화 분위기에 도취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은 6차례에 걸친 핵실험과 헤아릴 수 없는 미사일 도발로 실전 가능한 핵미사일을 완성했다"면서 "더는 실험이 필요 없는 용도폐기 된 핵실험을 10년 전 김정일이 했던 영변 흑연 감속 냉각탑 폭파하듯 9번째 연극을 꾸미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의 기자회견 도중 파주 시민모임의 한 회원이 대북전단 살포 반대 구호를 외치며 진입하자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과 경찰들이 제지, 회견장 밖으로 데리고 나갔으나 양측 사이에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