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누드모델 사진 찍어 유포" 홍대 미대 몰카사건, 경찰 내사 착수
입력 2018.05.05 11:06
수정 2018.05.05 11:17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수업 도중 한 학생이 남성 누드모델의 나체 사진을 몰래 찍어 남성혐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유포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5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 홍익대의 수사의뢰를 받고 성폭력범죄처벌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위반 여부를 놓고 내사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 1일 남성혐오 사이트 ‘워마드’에는 남성 누드모델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은 남성 누드모델의 얼굴과 성기가 그대로 드러났고 유포자와 워마드 회원들은 이 남성을 성적으로 조롱했다.
이후 해당 사진은 홍익대 미술대 18학번 회화과 학생들이 참여한 누드 크로키 수업에서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홍익대 학생들을 비롯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범인을 잡아내 제대로 처벌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건이 확대되자 회화과 학생회는 “2일 회화과 학생을 통해 상황을 전달받았고 3일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지만 비난 여론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편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홍익대학교 회화과에서 누드모델 성기 도촬 사건 철저하게 수사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도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