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4자회담’ 확답 받기위해 방북”
입력 2018.05.01 11:48
수정 2018.05.01 11:49
중국 외교부장, 2일부터 평양행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북한 위원장,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 ⓒ데일리안
중국 외교부장, 2일부터 평양행
북미정상회담을 코앞에 두고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갑자기 북한 방문길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일 왕이 외교부장이 2일부터 이틀간 방북길에 오른다고 보도하며 그 이유로 4자회담 추진을 꼽았다.
자오퉁 칭화대-카네기 세계정책센터 연구원은 “왕이 부장의 방북은 중국이 한반도 회담에 관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중국은 판문점 선언의 ‘종전선언을 위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 회담 개최를 추진하기로 합의’라는 문구가 어떠한 의미를 담고 있는지 명확하게 알려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쑹타오 대외연락부장보다 더 격이 높은 왕 국무위원이 방북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만큼 중국이 이번 방북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자오 연구원은 “중국은 한반도 평화 협상에서 중국이 자리를 차지하지 못할까 우려할 수 있다”며 “왕이 부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4자회담 개최를 설득해 차이나패싱을 막고자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왕이 외교부장의 이번 방북에서 시진핑 주석의 평양 방문 일정도 조율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매체들은 시 주석이 북미정상회담 직후인 6월초 방북할 것이라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