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1Q 영업익 1313억...역대 최대
입력 2018.04.30 17:19
수정 2018.04.30 17:42
렌탈 판매량 46만대-매출액 6478억원...역대 1분기 최대
라이프케어기업 코웨이가 역대 분기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액과 렌탈 판매량도 역대 1분기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코웨이는 30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실적으로 매출 6478억원과 영업이익 13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6.2%와 8.6%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매출액도 1분기 역대 최대치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6.2% 증가한 95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이러한 호 실적의 배경으로 ▲국내 및 해외 렌탈 판매 역대 1분기 최대 달성 ▲해외 사업 지속적 성장 ▲홈케어사업의 매출 및 계정 지속 증가 ▲안정적 해약률 유지 등을 들었다.
코웨이는 국내 및 해외 렌탈 판매 부문에서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한 46만대의 렌탈 판매량을 달성해 역대 1분기 렌탈 판매량 기록을 갈아 치웠다.
국내의 경우, 정수기·공기청정기·매트리스 등 전 제품군 판매 호조에 기인하며 액티브액션 공기청정기 등의 혁신 제품 지속 출시 및 온라인 등 신규 채널 강화를 통한 판매량 증가가 기록 갱신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해외는 말레이시아와 미국 법인의 성장과 함께 렌탈 판매가 급증한 것에 기인한다.
국내 및 해외 렌탈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1분기 렌탈 계정도 11만7000계정이 순증했다. 이에 총 계정 수는 662만을 달성했다. 세부적으로 국내는 578만, 해외 법인은 83만6000 계정을 기록 중으로 코웨이는 이러한 계정수 증가에 힘입어 연내에 700만 계정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웨이의 올해 1분기 해외 사업 매출액은 신제품 출시, 해외 법인 성장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1123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요 해외 법인인 말레이시아 법인과 미국 법인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돋보였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분기 최초로 매출 600억원 돌파 및 역대 최대 영업이익률(14%)을 달성했다.
세부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6% 증가한 657억 원을 기록했으며 관리 계정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6.5% 증가한 70만8000계정을 기록했다.
또 미국 법인의 1분기 매출액은 관리 계정 증가에 따른 방판 매출 증가 및 공기청정기 시판 판매 호조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176억원을 기록했다. 관리 계정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11만1000 계정을 기록했다.
이와함께 홈케어 사업의 매출 및 계정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매트리스 총 관리계정은 저년 동기 대비 12.7% 급증한 37만 2000계정을 달성했다. 이를 토대로 홈케어 사업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449억 원을 기록했다. 추후에도 주니어 베드 등 신제품 출시로 지속적인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
해약률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분기 제품 해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0.18%포인트 감소한 1.02%를 달성했다. 그 결과, 렌탈폐기 손실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101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이는 렌탈 매출 대비 2.7% 수준으로 전년 동기 3.0%보다도 0.3%포인트 낮아진 수치"라며 "이같은 안정적 해약률 유지가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코웨이는 2분기에 전략제품 의류청정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어 현재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코웨이 의류청정기는 의류 관리뿐만 아니라 공간 청정 및 제습 기능이 추가된 차세대 의류청정기다.
이재호 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은 “렌탈 판매량과 계정 순증이 늘어나는 등 코웨이 지속 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주요 수치가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라며 “2분기에도 사계절 의류청정기 출시를 통한 신규 제품 카테고리 확보와 함께 계정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뤄가고 방문판매 조직 확대 및 판매 채널 강화를 기반으로 지금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