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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칠판·필기구 없는 ‘미래형 교실’ 만든다

이선민 기자
입력 2018.04.16 14:43
수정 2018.04.16 14:47

서울교육청·서울시, 미래교육 4개년 계획 발표

4대 과제 36개 협력사업, 총 1조889억 원 투입

15년 이상 노후 화장실 퇴출, 내진율 54.1%로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가 손잡고 칠판·필기구가 필요없는 ‘미래형 교실’ 만들기, 15년 이상된 노후 학교 화장실 퇴출하기, 학교 건물 내진율 올리기 등에 본격적으로 나서 향후 4년간 1조889억을 투입하기로 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서울교육청-서울시, 4차 산업혁명 이끌 미래교육 4개년 계획 발표
4대 과제 36개 협력사업, 4년 간 총 1조889억 원 투입
15년 이상 노후 화장실 퇴출, 학교 건물 내진율 54.1%로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가 손잡고 칠판·필기구가 필요없는 ‘미래형 교실’ 만들기와 15년 이상된 노후 학교 화장실 퇴출하기, 학교 건물 내진율 올리기 등에 본격적으로 나서 향후 4년간 1조889억을 투입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는 16일 서울시 신청사 2층 브리핑룸에서 ‘제2기 교육청-서울시 교육협력사업, 미래교육도시 서울(2018~2021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기본 계획은 지난 2014년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지자체와 교육지자체의 협력 모델로 20여개 분야의 ‘교육협력사업’을 발표한 이후, 그 동안의 상황 변화와 교육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새로 수립한 ‘4개년 협력 계획’이다.

미래교육도시 서울 기본계획에는 4개 과제, 36개 협력사업이 포함됐으며, 이를 위해 2021년까지 4년간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는 총 1조889억원(시 3453억원, 교육청 7436억원)을 투자한다. 올해는 우선 총 2482억 원(시 670억원, 교육청 181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미래교육도시 서울 기본계획의 4대 핵심과제는 △창의적·감성적 역량을 키우는 미래교실 조성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지역사회 연계 체험학습 강화 △양질의 교육프로그램 개발 협력이다.

우선 창의적·감성적 역량을 키우는 미래교실 조성을 위해서는 △꿈을 담은 교실(매년 33개교씩 총 132개교) △서울형 메이커 스페이스 거점센터(매년 13개교씩 총 52개교) △미래형 교실(매년 10개교씩 총 40개교) △협력종합예술활동 공간 구축에 협력한다.

미래형 교실에서는 책·칠판·필기구 대신 디지털교과서, 소셜네트워크(SNS), 실시간 화상수업 같은 다양한 IT기반 자원을 활용해 창의적인 수업이 진행된다. 스마트패드, 무선AP 같은 디지털 기기를 지원해 최적의 학습환경을 제공하고 교육콘텐츠 공유로 정보격차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노후 화장실 개선(668개교) △양치대 설치(400개교) △학교 건물 내진보강(804개 동) △저화질 CCTV 전면 교체(11,132대) △친환경 급식재료(Non-GMO)를 가공식품으로 확대 등에 지속적으로 협력한다.

노후 화장실 개선을 위해 2021년까지 15년 이상 초·중·고 낡은 화장실을 완전 퇴출시킨다. 지난 3년간 800개교 노후 화장실 개선, 서양식 변기 설치율 80% 이상, 양치 실천율 약 2배 상승 성과를 거둔 가운데, 4년 간 1692억원(시 600억원, 교육청 1092억원)을 투입해 668개교를 추가로 개선한다.

학교 건물 내진보강을 위해서는 2021년까지 총 232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내진율을 54.1%(2017년 31.1%)까지 끌어올린다. 우선 2021년까지 이재민수용시설로 지정된 학교 전체에 추진하고 2029년까지 서울시내 전체 학교 건물(총 3520개동)에 내진을 보강해 내진율 10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또한 지역사회 내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공원․미술관․청소년수련관 등의 시립시설 현장학습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2018년 1380개→2021년 1700개)하고, 마을자원 방과후 프로그램(2018년 1100개→2021년 1700개) 운영을 확대한다.

아울러 안전·건강·노동인권·성평등 문화 등의 실생활과 밀접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협력한다. 이를 위해 △한강 안심 생존수영교육(2018년 1만명→2021년 2만5000명) △친환경 식생활 교육(2018년 100개교→2021년 350개교) △에너지 교육(2018년 270개교→2021년 300개교) △ 노동인권, 성평등 교육 등에 협력한다.

정병익 서울시교육청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제 2기 교육협력이 혁신교육에 이어 미래교육을 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과학·기술의 가파른 변화와 직업세계의 급속한 변화가 예상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서울시 자원과 교육청의 교육 프로그램 및 콘텐츠 연계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용태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와 교육자치의 벽을 허무는 협력사업을 시작했던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다시 한 번 선도적으로 미래교육도시 구현을 위한 협력 모델을 마련했다”며 “서울시의 미래자원과 서울시교육청의 교육시스템을 결합해 학교와 지역에서 안심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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