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영혼이 맑은 남자”
입력 2018.04.10 14:12
수정 2018.04.10 14:14
한국당, 김문수·송아영 서울·세종시장 후보 추대
김문수 “이 나라 위한 마지막 봉사하겠다”
자유한국당은 10일 서울시장 후보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추대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서울·세종시장 후보 추대 결의식’을 열고 김 전 지사와 함께 송아영 부대변인을 세종시장 후보로 내세웠다.
홍준표 대표는 이 자리에서 “김 후보와 1996년 정치판에 들어와서 23년째 같이 정치를 해왔다”며 “나는 그때나 지금이나 김 후보를 보면 변함없이 ‘영혼이 맑은 남자’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수우파를 결집시킬 수 있는 유일한 후보로 김 후보에게 출마를 요청했고, 김 후보가 당을 위해 흔쾌히 요청을 수락해주셨다”며 “95년 서울시장 선거 후 23년 만의 3자 구도지만 서울시 모든 당협위원장이 결속하면 한국당에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후보는 “철지난 사회주의 좌파들의 그릇된 생각으로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에 빠져 있다”며 “(서울시장이 돼서) 이 나라를 위한 마지막 봉사를 하려 한다”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을 북한 김정은의 핵으로부터 확고히 지킬 수 있는 정당은 한국당 뿐”이라며 “부족한 저 김문수가 조국과 북한에서 고통 받는 주민을 위해 도구로 쓰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