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성폭행 사실무근, 한 점 부끄러움 없다"
입력 2018.04.05 20:02
수정 2018.04.06 08:53
가수 김흥국이 자신을 둘러싼 성폭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흥국은 5일 오후 서울 광진경찰서에 출두해 "(성폭행 혐의는) 사실무근이고 허위 사실"이라며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단호하게 혐의 내용을 부인했다.
이어 김흥국은 "저는 이런 사람이 아닌데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성폭행한 사실이 없다"고 결백을 강조했다.
김흥국은 특히 "음해 세력이 있다"며 "진실이 밝혀져 하루빨리 명예회복이 되길 바란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경찰은 김흥국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김흥국을 집중추궁할 예정이다.
A씨는 2년 전 보험설계사로 일할 당시 알게 된 김흥국과의 술자리에서 억지로 술을 먹게 됐으며, 깨어나 보니 김흥국과 함께 알몸 상태로 누워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1일 서울동부지검에 강간 및 준강간,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김흥국을 고소했으며, 김흥국은 A씨를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