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LH 사장 “서울 인근에 공공택지 확보…연내 새 브랜드 선봬”
입력 2018.04.05 16:42
수정 2018.04.05 22:21
올해 분양주택 1만2000가구 착공 계획
76조원 달하는 금융부채 올해 60조원대로 낮추는 게 목표
박상우 LH 사장.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주택 분양을 위해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에 공공택지 확보에 나선다. 또 연내 LH 아파트 브랜드인 휴먼시아 대신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5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취임 2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공공아파트 분양이 새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연 평균 2만6000가구로 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박 사장은 이어 “새로운 주택 브랜드를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전담하는 TF(태스크 포스)를 만들었다"며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서 현재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뜨란채, 휴먼시아는 실패 브랜드의 대표적 사례”라며 “영구임대도 분양아파트도 다 휴먼시아를 붙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모두발언 통해 "주거복지로드맵의 성과를 내야 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100만가구중 75만가구가 LH에서 담당합니다. 우리의 성공 여부가 정부의 성공과 이어지기 때문에 생애주기별로 청년·장년·노년 층이 수혜를 받도록 하겠습니다"며 간담회를 시작했다.
박 사장에 따르면 LH는 올해 1만2000가구의 분양 주택 착공 계획을 갖고 있다다. 박 사장은 "1970, 1980년대에는 주공 아파트를 많이 분양하다가 임대로 전환하면서 분양은 최근에 연 5000가구 수준으로 줄었다"면서 "(앞으로는) 분양시장에 LH가 많이 진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를 지을 공공 택지 후보지로는 “서울 둘러싸고 동서남북을 다보고 있다. 가능하면 규모 있게 하고 싶다”며 “수도권 좋은 지역에서 정부내 협의가 되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공주택법으로 하는 게 토지이용계획도 다양하게 수립 할 수 있고 그린벨트 해제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남 수요를 분산할 택지가 필요하지 않는가'는 질문에 대해서는 “20년전 분당 같이 강남을 대체할만한 빈땅도 없고, 강남대체라는 말 자체도 옛날 버전의 얘기”라며 “강남의 기능을 분산할 지역을 서울 곳곳에 분산하는게 맞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청량리 신촌 등 강북도 얼마든지 좋은 기능을 할 수 있는데, 어느 지역에 집중돼 있는 걸 분산해서 균형발전으로 가는게 맞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올해 중 이른바 ‘신혼희망타운’을 분양할 후보지로 서울 인근 신도시와 더불어 경기 남부 등을 꼽았다.
그는 “올해 안에 서울과 가깝고 출퇴근이 편한 신혼희망타운 두어 군데에 분양을 목표로 한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앞으로 분양할 주택의 성격에 대해서는 “어포더블(affordable)한 하우징 등 부담가능한 주택을 공급하고자 한다”며 “또 쓸모 있고 튼튼한 아파트를 짓고자 한다. 평면도 가변형을 기본으로 해서 쓸모있는 아파트를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주거복지 로드맵 이행으로 재무 구조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은 없는 지’에 대해 “원칙은 수입 내에서 지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현재 금융부채 기준 부채 규모는 지난해말 기준 76조였다. 올해는 60조대로 낮추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