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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패’ 커쇼, ERA 2.25에도 지독한 불운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4.04 14:51
수정 2018.04.04 14:52

애리조나 상대로 6이닝 2실점 호투에도 패전

커쇼가 또 다시 패전투수가 됐다. ⓒ 게티이미지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0)가 시즌 초반부터 지독한 불운에 시달리고 있다.

커쇼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2실점 6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두 번째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한 커쇼지만 다저스가 4안타 빈공에 시달리며 또 다시 시즌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피홈런 두 방을 허용한 것이 컸다.

1회 애리조나의 간판타자 폴 골드슈미트에게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는 등 총 23개의 공을 던지며 초반부터 고전한 커쇼는 2회 다니엘 데스칼소에게 홈런을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다저스가 3회초 공격에서 반스의 2루타와 테일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곧바로 동점을 이뤘지만, 커쇼는 곧바로 데이빗 페랄타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으며 재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커쇼는 6회까지 97개의 공을 뿌리면서 실점하지 않고 마운드에서 버텼지만 다저스 타선이 1점으로 침묵하며 또 다시 패전을 떠안고 말았다.

커쇼는 지난달 30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시즌 개막전에도 선발로 나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한 점도 받지 못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2경기에서 피홈런 3방을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평균자책점은 2.25로 여전히 준수한 모습이다.

하지만 타선의 잇따른 침묵 속에 그의 올 시즌 첫 승 신고가 계속해서 늦어지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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