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연, 영화 '간기남' 파격적 노출 이유 "시나리오에는 없었다"
입력 2018.04.02 00:50
수정 2018.04.02 23:19
'키스 먼저 할까요?'에 출연 중인 박시연이 과거 영화 "간기남"에서 파격적인 전라노출을 감행했던 이유가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키스 먼저 할까요?'가 올랐다. 이와 관련해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에 출연 중인 박시연의 영화 속 비하인드 스토리가 주목을 받았다.
과거 영화 언론시사회에서 “처음 시나리오에는 노출 신이 없었으며 이 영화를 시작할 때까지 노출을 해야 하는지 몰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금까지 작품에서 노출을 해본 적이 없었기에 힘들었지만 감독님과 희순 오빠와 치열한 대화를 해 가며 완성했다”고 말했다.
박시연은 ‘간기남’에서 살인사건의 키를 쥔 미망인 수진으로 분했다. 용의자와 피해자의 아내로 처음 만나게 된 선우(박희순)와 수진은 서로를 의심하며 대립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상대의 매력에 끌리는 내용.
또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함께하는 비밀이 커져갈 수록 둘 사이는 더욱 미묘해지고 이를 표현하기 위해 박시연은 전라노출은 물론 죽은 남편의 장례식장에서 박희순과 파격적인 정사 신을 연출했다.
김형준 감독은 “처음에는 박시연 씨의 콘티가 묘사돼 있지 않았다”며 “영화의 시작이 팜므파탈 적 매력을 발산하는 것이고, 학창시절에 본 영화 ‘원초적 본능’에 대한 오마주가 있었다. 샤론스톤 같은 팜므파탈은 아니지만 육체적 유혹을 표현하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노출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출에 대해 배우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약간의 논쟁도 있었다. 하지만 막상 촬영에 들어가자 두 분 다 프로의 모습을 보여줘 일사천리로 촬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는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