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도 미투…"10년 전 잘못된 행동 사죄"
입력 2018.04.02 13:27
수정 2018.04.02 14:02
방송인 김생민이 10년 전 방송사 스태프를 성추행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김생민은 2일 소속사 SM C&C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다"고 성추행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그 당시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 사실을 전해 듣게 됐다.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저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렸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생민은 "저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으셨을 그 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 이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SM C&C도 "김생민 씨 관련 보도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평소 누구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고 성실하고 모범적인 이미지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던 김생민 씨이기에, 더욱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뿐이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날 한 매체는 김생민이 10년 전 한 방송사 스태프를 회식 자리에서 성추행했으며, 최근 이에 대해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김생민은 20여 년의 무명생활을 딛고 지난해 KBS '김생민의 영수증'을 통해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