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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해외 로밍 요금 인하...가장 싼 곳은?

이호연 기자
입력 2018.03.25 06:00
수정 2018.03.25 06:33

SKT ‘무료 음성 로밍’, KT '데이터 요금 패킷당 0.275원‘

LGU+도 동참할 듯...“정부,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 대응”

이통3사 로고가 한 데 보이는 휴대폰 판매점 ⓒ 연합뉴스

SKT ‘무료 음성 로밍’, KT '데이터 요금 패킷당 0.275원‘
LGU+도 동참할 듯...“정부,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 대응”


최근 국내 통신사가 해외 로밍 요금제 개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음성 로밍의 경우 조건에 따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데이터 로밍 요금 역시 상당 부분 낮아졌다. 정부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에 발맞춰 요금제 인하에 동참했던 이통사가 해외 로밍 요금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각 사는 개선된 로밍 요금제를 내놓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3일 ‘자동안심 T로밍’을 출시했다. 별도 가입 절차 없이 모든 SKT 고객에게 자동 적용되며, 업계 최초로 음성 로밍 이용시 해외에서 매일 3분씩 무료 통화까지 가능하다. 수신 및 발신, 영상, HD보이스까지 모두 적용된다.

여기에 초당 과금체계도 첫 적용했다. 기존 음성 로밍 서비승서는 1분 30초 동안 이용해도 2분(120초) 분량 요금을 내야 했는데, 앞으로는 90초 단위만큼만 지불하면 된다. 데이터 로밍 요금제도 내렸다. 기존 1메가바이트(MB) 당 4560원(패킷당 2.2원)에서 563원(패킷당 0.275원)으로 87.5% 낮췄다.

데이터 상한액도 2만2000원에서 5000원으로 낮췄다. 이는 약 9MB 사용시 나오는 요금으로 사용량 초과시 추가 과금은 없으며, 200kbps 이하 속도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KT는 가장 먼저 로밍 요금을 낮췄다. KT는 지난해 10월 별도 로밍 요금제 신청 없이 데이터 로밍 종량 요금제를 패킷 당 2.2원에서 0.275원으로 내렸다. 데이터 로밍 종량 이용금액 상한선도 하루 1만1000원으로 설정, 해당 금액에 도달하면 200kbps로 낮아지는 속도에서 추가 요금 부담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KT 해외 로밍 이용자수는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터 로밍 종량 요금 개편 시행 이후 약 100일만의 성과이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9월에는 일본과 중국 방문자를 대상으로, ‘와이파이 로밍’도 무료 개방한 바 있다. KT 가입자는 중국 방문시 차이나모바일, 일본은 NTT도콤의 와이파이망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KT는 오는 하반기,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로밍 요금제 초당 과금 도입을 검토중이다.

SK텔레콤과 KT의 행보에 LG유플러스도 동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LG유플러스 역시 올해 초 하루 데이터 로밍 요금을 최대 5배까지 주는 ‘맘편한 데이터팩’을 선보인 바 있다.

맘편한 데이터팩은 ▲3일 데이터 1.5GB(기가바이트) 2만4200원 ▲5일 데이터 2.5GB 3만6300원 ▲10일 데이터 3GB 4만9500원 ▲20일 데이터 4GB 6만500원 등 4종으로 구성됐다. 데이터 제공량을 1일 단위로 환산하면 기존 ‘하루 데이터 로밍 요금제’보다 데이터가 2~5배까지 많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통신사들의 로밍 요금제 인하 정책은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 기조에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며 “소비자들은 통화 및 데이터 소비 패턴에 따라 알맞은 로밍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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