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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올해부터 농산물 수급정보 고도화 시범 가동

이소희 기자
입력 2018.03.20 17:38
수정 2018.03.20 17:39

인공지능 가격예측시스템 장착·종합정보시스템 중장기로드맵 마련 등 계획

인공지능 가격예측시스템 장착·종합정보시스템 중장기로드맵 마련 등 계획

국내 농산물 수급정보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예측 중심으로 고도화될 전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일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기존의 수급정보종합시스템을 올해부터 ‘농산물유통 종합정보시스템’으로 고도화해 시범 가동한다고 밝혔다.

aT에 따르면, 농산물유통 종합정보시스템은 빅데이터와 ICT 기반의 수급관리 시스템으로 기존 시스템에서 농협·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수출입은행 등 유관기관의 데이터가 추가되고 인공지능을 통해 가격예측 기능이 강화된다.

약 10개 기관에서 생산한 54개 데이터베이스를 확충해, 1차 정보에 그쳤던 기능을 분석과 예측 정보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고도화하고 인공지능 가격예측시스템도 장착을 할 예정이다.

또한 분산시스템도 기존의 웹사이트 방식에서 모바일이나 수요자별 핀포인트(PInpoint) 정보방식으로 분산채널도 확대한다. 종합정보시스템의 중장기로드맵을 마련하고, 빅데이터를 계속 확충해 나가면서 예측모형 개발 등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농산물 수급 대책이 적기에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aT의 분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문을 연 우수 국산 농식품 판매 홍보관. ⓒ연합뉴스

또한 aT는 올 한 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농촌에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 국산 농산물 중심의 수급 안정체계를 마련하고, 식품산업에서도 국산 식재료 사용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국내 농업 기반자립 조성과 국산 농식품의 수요기반 확충이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수급안정사업 은 국산 중심의 수급안정체계를 구축, 유통개선의 경우에는 신 유통 확산 등을 통해 유통효율성을 높여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31.5%에 머물고 있는 국산식재료의 사용률을 높이는 한편 농산물 직거래와 연계해 지역단위 푸드플랜을 구축하고 학교급식 공급망 관리도 더욱 강화키로 했다.

수출을 통한 해외 수요도 확충할 계획이다.

대중국 수출 회복 및 아세안 등 주력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확대하고, 시장다변화 선도기업 100개사를 육성해 집중 지원한다.

아울러 농식품부와 함께 APTERR, 식량원조협약(FAC)를 통해 올해 쌀 6만톤 가량을 해외에 원조한다.

aT 이병호 사장은 “aT 본연의 기능인 농산물 수급안정과 유통개선, 수출진흥, 식품산업 육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농업경쟁력을 높이고 농업인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aT의 기능과 역할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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