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범경기서 3안타 폭발
입력 2018.03.07 09:13
수정 2018.03.07 09:14
오클랜드 상대로 3타수 3안타 2타점
‘추추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시범경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주 메사의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첫 3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추신수는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쳐내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시범경기 타율을 0.462(13타수 6안타).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오클랜드 좌완 선발 션 마네아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3회에는 좌완 불펜 에릭 조키치에게 2루수 옆 내야 안타를 뽑아내며 또 한 번 1루를 밟았다. 특히 좌투수를 상대로 멀티히트를 뽑아내며 코칭스태프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활약의 백미는 5회였다.
1-2로 뒤진 무사 1, 3루 상황에서 또 한 번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우완 앤드루 트릭스를 공략해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큼지막한 2루타로 역전 2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추신수는 8회 초 공격 때 후안 센테뇨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