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누나' 손예진-정해인 티저, 보기만 해도 '심쿵'
입력 2018.03.05 09:01
수정 2018.03.05 09:27
JTBC 새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과 정해인의 티저 영상이 최초 공개됐다.
최근 온라인에 공개된 첫 티저 영상에는 시작하는 연인들의 두근거리는 분위기가 담겼다.
공개된 티저 영상 속 윤진아(손예진)와 서준희(정해인)은 한적한 밤거리를 나란히 걷고 있다. 특별할 것 없이 함께 걷고 있을 뿐이지만 설렘과 긴장이 공존하는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진아의 어깨에 손을 올릴까 말까 망설이는 준희와 이를 알지 못한 채 가방끈을 만지며 웃는 진아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결국 진아 어깨에 손을 올리지 못한 준희는 어색하게 딴청을 피운다.
이어 "누나, 혹시 만약에. 만약에 내가"라며 머뭇거리는 준희의 목소리에는 '예쁜 누나'에게 이제 막 사랑에 빠진 남자의 긴장감이 느껴진다.
"만약에? 네가 뭐?"라고 묻는 진아에게 "나 내일 밥 사달라면 사주나?"라고 되묻는 준희. 이처럼 오랜 시간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온 진아와 준희의 평범한 대화는 함께 밥을 먹고, 나란히 걷는 동안 서서히 달라질 두 사람의 관계의 변화를 예고한다.
드라마 관계자는 "3일 공개된 첫 티저 영상을 통해 사랑을 시작하는 예쁜 커플의 두근거리는 순간을 담아내고자 했다"며 "45초 남짓한 영상만으로도 손예진과 정해인, 두 배우의 설레는 로맨스 호흡이 드러난다. 봄을 여는 따뜻한 로맨스로 찾아올 첫 방송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의 안판석 감독이 연출을, 김은 작가가 집필을 맡은 드라마다.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만들어갈 '진짜 연애'를 담은 드라마다.
안 감독은 "인간은 사실 다 이기적이다. 하지만 연애할 때만큼은 자기 자신보다 상대에게 더 집중하지 않는가. 자신의 몸에 생긴 큰 병보다 사랑하는 사람의 몸에 난 작은 상처가 더 신경 쓰이기 마련이다. 이는 연애가 인간에게 가져다주는 숭고함"이라며 연애에 주목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진짜 연애'라는 것은 현실에서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드라마를 끝까지 보고 나면 시청자들이 진짜 제대로 된 연애를 한번 한 것처럼 영혼이 뒤흔들렸으면 좋겠다. 실제로 연애를 해보지 않았더라도 골이 한번 흔들려서 사람의 관계에 대한 인식의 지평이 넓어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30일 오후 11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