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민, 과거 성추행 사과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
입력 2018.02.28 14:30
수정 2018.02.28 14:31

배우 최용민(63)이 자신의 과거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최용민은 28일 소속사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나의 옳지 않은 언행으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조아려 사과의 말씀 올린다"며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 분명 내 잘못이다.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께서 원하는 사과 방식이 있다면 몇 번이고 그 방식에 맞게 다시 사과드리겠다"며 "죄송하다. 해당 학교의 교수직을 사퇴하겠다. 모든 연기 활동을 중단하겠다.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연극·뮤지컬 갤러리에는 '고백합니다 #me too'라는 제목으로 최용민의 성추행을 폭로하는 글이 게재됐다. 이 글에는 한 공연에 함께 하던 여성에게 택시 안에서 강제로 키스하려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최용민은 현재 명지전무대 연극영상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