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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서울보다 강원영서, 미세먼지 더 나쁨의 이유

김희정 기자
입력 2018.02.28 05:00
수정 2018.02.28 11:30

“서풍 타고 날아간 미세먼지 태백산맥

가로막혀 강원영서지방에 고이기 때문”

봄철, 아니 4계절 불청객 미세먼지. 과거 중국발(發) 황사가 기승을 부렸지만, 최근에는 황사에다 미세먼지까지 우리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환경을 파괴한 인류를 향해, 환경이 인류를 파괴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강원영서지방은 미세먼지 농도가 수도권보다 높을 때가 많습니다. 중국에서 넘어오는데, 청정 강원인데 왜 그럴까요.

미세먼지가 서풍을 타고 날아가다가 높은 산에 막혀 강원도 영서지방에 그대로 고이기 때문입니다.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인구밀집 지역인 수도권보다 높은 이유입니다. 태백산맥이 미세먼지를 강원영동지방으로 못 넘어가게 만드는 것이죠.

수도권과 충청권도 미세먼지 나쁨의 단골 지역입니다. 수도권에는 우리 인구의 절반이 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충청권은 수도권에서 날아온 미세먼지가 소백산맥에 가로막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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