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8] AI 눈 장착한 ‘V30S 씽큐’ 써보니...
입력 2018.02.25 23:28
수정 2018.02.26 05:36
인공지능에 ‘씽큐(ThinQ)' 브랜드 적용
Q렌즈, 브라이트 카메라 등 지원...3월 9일부터 출시
인공지능에 ‘씽큐(ThinQ)' 브랜드 적용
Q렌즈, 브라이트 카메라 등 지원...3월 9일부터 출시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에 인공지능(AI)를 입힌 단말 ’V30S 씽큐(ThinQ)'를 공개했다. LG 전자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멜리아 바르셀로나 사리아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제품을 소개했다.
V30S 씽큐의 가장 큰 특징은 AI 카메라 기능이다. ‘씽큐’라는 이름은 LG전자의 AI 제품에 붙는 브랜드 명칭이다.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쇼핑처나 이미지 검색이 되는 ‘Q렌즈’ 기능, 어두운 곳에서 최적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 ‘브라이트 모드(저조도 촬영)’ 기능 등을 내세우고 있다.
LG전자는 Q렌즈 기능을 위해 국내는 네이버쇼핑, 글로벌은 아마존과 검색 제휴를 맺었다. 실제 행사장에서 LG전자의 이어폰을 카메라로 비춰보니 곧바로 해당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쇼핑 사이트가 나타났다.
AI 카메라가 피사체의 특성을 알아서 파악해 최적화된 사진 상태를 추천해주기도 한다. ▲인물 ▲음식 ▲애완동물 ▲풍경 ▲도시 ▲꽃 ▲일출 ▲일몰 8개 모드 중 1개를 권해준다. 시연용으로 비치한 V30S 씽큐를 과일에 비추어보니 ‘음식 모드’를 추천해줬다.
‘브라이트 모드’는 어두운 곳에서도 자동으로 밝은 곳에서 찍은 것같이 보이는 사진을 얻을 수 있게 해준다. 3룩스 이하의 환경에서 구동한다. 경쟁사 단말 ‘갤럭시S8'과 비교해서 어두운 곳에서 사진을 찍어보니 브라이트 모드의 V30S 씽큐의 사진이 좀 더 밝게 나오기도 했다.
V30S 씽큐는 음성으로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는 Q보이스 기능도 제공한다. 이 외 6인치 초고화질(QHD플러스 1440x2880) OLED 디스플레이, 전면 500만 화소의 카메라(광각), 후면 1300만 화소(광각) 및 1600만 화소(일반) 카메라를 탑재하는 등 V30과 대부분 동일한 사양을 지녔다.
다만 램(RAM) 용량 6GB로 증가, 내장메모리 128GB와 256GB 2종으로 출시되는 부분이 다르다. V30S 씽큐는 오는 3월 9일부터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순차 출시한다. 출고가는 90만원대로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