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윤 값진 동메달, 1000m 역대 세 번째
입력 2018.02.23 21:18
수정 2018.02.23 23:20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김태윤이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김태윤은 23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1분08초22를 기록해 전체 36명의 선수 가운데 3위를 기록했다.
자신의 최고 기록인 1분08초08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키엘트 누이스(네덜란드, 1분07초95), 호바르 로렌첸(1분07초99, 노르웨이) 등 1000m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 단계 성장했다.
김태윤의 동메달은 한국 올림픽 역사상 세 번째 쾌거다.
남자 1000m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딴 선수는 김윤만으로 1992 알베르빌 대회서 은메달 업적을 달성했다. 이 메달은 한국 동계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메달이기도 하다.
김윤만 이후 두 번째 메달이 나오기까지 18년이나 걸렸다. 2010 밴쿠버 대회서 500m 깜짝 금메달을 따냈던 모태범은 여세를 몰아 1000m에서도 성과를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