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가 직접 밝힌 ‘임원 방문’ 논란
입력 2018.02.19 15:43
수정 2018.02.19 16:04
이상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은메달
경기 당일 오전, 연맹 임원 방문해 논란 확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이상화가 최근 불거진 임원 방문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이상화는 19일 강원 강릉올림픽파크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한빙상연맹 임원 방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는 빙상연맹의 임원이 오전 9시에 선수단을 방문, 취침 중이던 이상화를 깨워 컨디션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새벽까지 훈련하는 선수들은 대개 오전까지 휴식을 취한 뒤 오후부터 스케줄을 잡는 것이 일반적이다. 즉, 임원이 오전에 방문해 500m 출전을 앞둔 이상화의 컨디션에 미묘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골자다.
하지만 이상화는 이 부분에 대해 “이미 나는 깨어있었다”며 “그런 것 때문에 컨디션을 망쳤다는 것은 처음 들어 너무 당황스럽다”고 답했다.
이어 “오히려 나의 긴장감을 없애기 위해 방문하신 것 같다”며 “그때가 이른 시간도 아니었고 나 역시 이미 일어나있는 시간이었다. 이 부분은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상화는 자신의 하루 스케줄에 대해 “새벽, 오전, 오후, 야간에 걸쳐 알람이 7개 맞춰져 있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 낮잠 자는 시간, 운동 나가는 시간, 낮잠 잤다가 또 운동 나가는 시간 등이다”라고 말한 뒤 미소를 머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