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인도네시아 다문화가정 청소년 청와대 초청
입력 2018.02.12 18:54
수정 2018.02.12 18:58
평창올림픽 맞아 다문화가정 모국방문단 청소년 초청
지난해 문 대통령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 계기로 계획


김정숙 여사는 12일 인도네시아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고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한 확신과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찬석에서 인도네시아어로 '환영합니다'라는 의미의 "슬라맛 다빵"으로 말문을 연 뒤, "부모님의 나라가 그동안 생각했던 것보다 더 따뜻하게 느껴졌길 바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오찬 메뉴로 나온 떡국의 전통적 의미를 소개하며 "여러분들이 한 살 더 드는 것은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다. 이번 방문이 인생의 새로운 희망과 도전을 계획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 "한국에서 30년 만에 올림픽을 치르게 되었다. 이 순간을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의미가 더욱 크다"고도 했다.
이에 다문화가정 모국방문단 청소년들은 한국에 방문한 소감과 자신의 장래희망 등을 이야기 하는 한편, '한국가, 한민족'이라는 제목의 인도네시아 노래와 한국 동요 '곰 세 마리' 합창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 여사는 "여러분은 한국의 자산이자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잇는 두 나라의 미래”라고 화답했다.
청와대는 "이번 인도네시아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의 방문은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 당시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 모국방문단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며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