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삼지연관현악단 태운 만경봉호 오후 5시 동해 묵호항 입항
입력 2018.02.06 11:07
수정 2018.02.06 17:30
오전 9시 50분 해상경계선 통과…우리 호송함 안내 받는중
만경봉-92호, 北 예술단 강릉공연 기간 숙식 장소로 이용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할 북한 예술단 본진을 태운 만경봉 92호가 6일 오후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으로 입항하고 있다. 만경봉 92호는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당시 북 응원단을 태우고 부산항으로 입항한지 15여년 만에 묵호항에 입항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오전 9시 50분 해상경계선 통과…우리 호송함 안내 받는중
만경봉-92호, 北 예술단 강릉공연 기간 숙식 장소로 이용
평창 동계올림픽 축하공연을 맡은 북한 예술단 삼지연관현악단이 오후 5시께 만경봉-92호를 통해 동해 묵호항에 입항한다.
통일부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 50분께 만경봉-92호가 해상경계선을 통과, 오늘 오후 5시께 예정대로 묵호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현재 8노트(1노트=1.852㎞/h)의 속도로 이동 중이며, 최대 13노트로 이동할 예정"이라며 "공해상으로 이동 중이며 다만 높은 파도로 연안쪽으로 붙어서 이동 중"이라고 전했다.
묵호항을 향해 운항 중인 만경봉-92호는 해상경계선을 통과해 우리 호송함의 안내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은 8일 강릉 아트센터, 11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만경봉-92호는 북한 예술단의 강릉공연 기간 숙소로 이용한 뒤, 예술단이 서울 워커힐호텔로 숙소를 옮기면 북측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