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안정자금 신청하겠다’ 저조하자, 정부 지원기준 완화검토
입력 2018.02.04 17:26
수정 2018.02.04 18:33
홍종학 중기장관 TV출연, 현행 월급 190만에서 210만원으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기준을 현행 월급 190만원 미만에서 210만원 미만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4일 밝혔다. KBS 1TV 생방송 일요토론에 출연해서다.
홍 장관은 "아직 다른 부처와 협의가 끝나지는 않았지만 (지원기준을) 20만원 정도 올리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이와 관련해 어떤 부작용 등이 있을지 부처 간 논의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자리안정자금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30인 미만 고용사업주에게 월급 190만원 미만 근로자 1인당 월 13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하지만 고용보험 가입 등 지원 요건이 까다롭고 연장근로가 많은 식당 등의 종업원은 대부분 월 급여가 190만원이 넘어 신청할 수 없는 형편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률은 3.4%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