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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와 체감 사이 큰 온도차…서민경기 ‘냉랭’

스팟뉴스팀
입력 2018.02.04 14:13
수정 2018.02.04 15:07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가 발표한 우리 경제의 각종 지표들은 순항하고 있지만 서민들의 체감 경기는 여전히 어두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데일리안DB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가 발표한 우리 경제의 각종 지표들은 순항하고 있지만 서민들의 체감 경기는 여전히 어두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김밥, 라면 등 서민들이 애용하는 외식물가가 크게 오른 데다 수출 호조 등에 따른 혜택은 일부 대기업에 국한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보다 1.0% 오르는 데 그쳐 1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 농축수산물 가격이 기록적으로 올랐던 데 따른 기저효과다.

지난해 1월 사상 최악의 조류인플루엔자(AI)로 계란값 등이 폭등했고 최순실 사태 여파로 인한 국정공백 사태가 이어졌다.

즉,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지난달 물가 역시 기록적으로 높았던 1년 전 물가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여전히 살림살이가 팍팍하다고 느낄 수밖에 없는 셈이다.

또 유통가에서도 경제지표와 서민 체감경기 사이의 괴리 현상을 엿볼 수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이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선물세트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다. 이마트도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진행한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25.5%나 급증했다.

청탁금지법 개정(김영란법) 등의 영향 5만~10만원 선물세트 매출이 크게 늘면서 전반적인 매출 호조세를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설 선물세트 판매 호조세와는 달리 서민들이 많이 찾는 재래시장에서는 설 대목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를 통해 선물을 주고 받는 계층이 주로 중산층 이상이 많고 저소득 취약계층은 소외되는 경우가 많은 것도 간과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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