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금강산 합동공연 취소 통보에 "유감"…전통문 발신
입력 2018.01.30 16:12
수정 2018.01.30 16:12
"남북 모두 상호존중·이해정신 바탕 합의사항 반드시 이행해야"
"마식령스키장 남북합동훈련 최종 조율중…차질없이 준비할 것"
"남북 모두 상호존중·이해정신 바탕 합의사항 반드시 이행해야"
"마식령스키장 남북합동훈련 최종 조율중…차질없이 준비할 것"
북한이 금강산 남북 합동문화행사를 취소한다고 일방 통보한 데 대해 정부가 유감을 표명했다.
통일부는 30일 오후 12시 40분께 '남북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 명의 통지문을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앞으로 발송했다.
이번 통지문을 통해 우리측은 북측이 어제 우리 언론 보도 등을 문제삼아 예정됐던 금강산 지역 남북 합동문화행사를 취소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어렵게 남북관계 개선에 첫 발을 뗀 상황에서 남북 모두 상호존중과 이해의 정신을 바탕으로 합의사항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정부는 또한 남북 양측이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한 만큼 합의된 모든 행사들이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아울러 이르면 내일로 예정된 마식령스키장 남북 합동훈련 일정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마식령스키장 남북합동훈련과 관련해서는 최종 조율 중"이라며 "내부적으로 차질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