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이계인 "이혼 얘기 나오면 악몽"
입력 2018.01.30 00:59
수정 2018.01.30 11:10
'냉장고를 부탁해'이 이계인이 출연한 가운데 이계인의 과거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이계인은 과거 방송에서 "이혼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 악몽이 떠오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계인은 "인연을 만나기를 원했는데 악연을 만났다. 내가 사기 결혼이라고 하면 안 믿는다. (첫 번째 결혼)사실혼은 했지만 혼인 신고를 안했다"라며 "30대 중반에 나하고 결혼을 했는데 집에 (아내다)안 들어오더라"라고 전했다.
이계인은 "장모님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하면 '친구네 집에 갔다', '언니네 집에 갔다'고 하더라. 어느 날 아내의 조카가 울면서 찾아와 '너무 나쁜 이모다. 이모가 다른 남자와 10년 넘게 동거를 하고 있다'고 얘기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계인은 "남자가 경제적으로 어려우니까 나와 결혼을 한 거다. 충격이었다. 결국 경찰 수사를 의뢰했고 추적을 해서 잡았다"며 "당시 남자가 그러길 '저 여자가 내 인생의 마지막 희망이다. 한번만 살려 달라'고 빌더라. 소름이 더 끼쳤다. 집에 가라고 한 뒤 아무런 처벌 없이 두 사람을 보냈다. 그걸 보고 그냥 집으로 돌아와서 통곡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