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탑, 눈도 가린 복면가왕 출근 씁쓸
입력 2018.01.27 14:42
수정 2018.01.27 14:42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탑이 사회복무요원(구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를 시작했다. 하지만 출근 첫 날부터 복면가왕 출근으로 구설에 올랐다.
26일 탑은 서울 용산구에 첫 출근했다. 탑은 안전재난과 소속으로 남은 복무 일정을 채울 예정이다.
하지만 탑은 현장에 몰려든 취재진을 따돌리기 위해 예상치 못한 동선으로 움직였다. 그나마 취재진 앞에 모습이 포착됐을 땐 누군지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얼굴 전체를 가린 상태였다. 털모자와 마스크, 검정색 재킷으로 꽁꽁 싸맸다. 그의 눈조차 볼 수 없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복면가왕' 출근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아이돌그룹의 간판 멤버인 그의 모습이기에 더더욱 그렇다.
한편, 탑은 의경 복무 중이던 지난해 7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선을 선고받았다. 이로 인해 그는 의경에서 직위해제됐고 남은 복무기간 520여 일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