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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장관 “남북이 합의한 대로 이행하자는 입장 전달”

이배운 기자
입력 2018.01.20 13:35 수정 2018.01.20 15:17

“파견 중지한 사유 알려달라 요청”

지난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남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판문점 평화의집으로 출발하기 전 회담에 임하는 소감을 밝히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지난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남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판문점 평화의집으로 출발하기 전 회담에 임하는 소감을 밝히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북한이 예술단 사전점검단 방남 계획을 돌연 중단한 가운데 우리 정부는 파견을 중지한 사유를 알려줄 것을 요청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0일 서울 도렴동 통일부 청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남북이 일정을 다시 협의해 일정을 이행해 나가면 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조명균 장관은 이어 “금강산 지역의 남북합동 문화행사와 마식령 스키장 남북 스키선수 공동훈련을 위한 사전점검단 파견도 양측이 합의한 대로 이행하자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전날 오후 남북 고위급회담 북측 수석대표인 리선권 명의의 통지문을 우리측에 보내 "북측 예술단 파견을 위한 사전점검단 파견과 관련해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7명의 대표단을 20일 경의선 육로를 이용하여 파견하며, 체류일정은 1박2일로 한다"고 통지했고, 우리 정부가 이를 수용했다.

그러나 같은날 밤 10시쯤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예정돼있던 예술단의 파견을 중지한다는 것을 알려왔다.

북측은 사전점검단 파견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 아직까지 언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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