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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오는 17일 가상화폐 전담조직 출범한다…외부자문단도 신설

배근미 기자
입력 2018.01.15 12:00 수정 2018.01.15 15:36

업무 전담하는 '가상화폐대응단' 및 업권별 협의체 '가상화폐점검반' 구성

전문가 포진한 외부자문단도 구성…금융권 점검 및 블록체인 연구도 병행

금감원 내 가상화폐 TF 조직도 ⓒ금융감독원 금감원 내 가상화폐 TF 조직도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오는 17일부터 가상화폐와 관련한 전담 TF 출범에 나선다.

금감원은 최근 투기열풍에 따른 규제 논의가 한창인 가상화폐 거래와 관련해 금융회사에 대한 지도·감독과 더불어 관련 제도 및 블록체인 활용 등에 대한 조사연구를 전담하는 가상통화 TF를 구성해 본격 운영에 나설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TF는 가상통화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가상통화대응반과 금감원 내 각 업권별 가상통화 유관 검사·감독부서 협의체에 해당하는 가상통화점검반 등 2곳으로 구성될 예정으로, 다음달 초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가 단행되는 대로 IT금융정보보호단 소속 핀테크지원실 내 신설된다.

또 이와는 별도로 가상화폐에 대한 외부자문단도 구성된다. 금융당국은 가상화폐 TF 단장(전략감독 부원장보) 직속으로 가상화폐 제도 연구와 블록체인 기술의 금융권 활용을 위해 학계와 연구기관, 블록체인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외부자문단을 꾸리기로 했다.

해당 TF는 오는 17일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첫 회의(kick-off)를 가질 예정이다. 첫 회의에서는 은행의 가상화폐계좌에 대한 실명전환과 자금세탁방지의무 이행 상황, 유사수신 등 불법행위와 더불어 금융회사의 가상화폐 보유‧매입‧담보취득‧지분투자 현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TF를 통해 향후 가상화폐 대응방안 마련과 금융회사에 대한 지도·점검, 주요국의 가상통화 제도 및 운영현황, 블록체인 활용연구도 적극 수행할 예정"이라며 "이와 관련해 외부자문단 내 학계, 연구기관, 블록체인 업계 전문가로부터 다양하고 폭 넓은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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