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초 우주정거장 ‘톈궁’, 3월께 지구추락
입력 2018.01.07 12:01
수정 2018.01.07 12:01
추락 위험은 적지만, 기술력에 오점 남겨
2011년 9월 창정 로켓에 실려 발사되는 톈궁 1호 ⓒ 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 최초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통제 불능 상태로 오는 3월 지구에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은 중국 ‘우주굴기’ 상징이었던 톈궁 1호가 지구로 3월 말쯤 지구에 떨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간에게 위험을 미칠 확률은 극히 미미하지만 중국의 대담한 과학 기술 추진력에 오점을 찍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국 정부는 2011년 9월 ‘하늘의 궁전’이라는 톈궁 1호를 발사했다. 톈궁은 무게 8.5t, 길이 10.5m로 2020년까지 화성에 탐사선을 보내는 우주 초강대국을 희망하는 중국의 계획에 따라 우주로 보내졌다. 다양한 임무를 완수한 톈궁 1호는 2016년 3월 기능을 멈췄는데, 업계에서는 연료 고갈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 정보는 정확한 이유를 유엔에 밝히지는 않았다.
이후 중국 정부는 2016년 9월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 2호를 발사했다. 통제력을 잃은 톈궁 1호는 지구 중력으로 매일 1∼2㎞씩 내려오고 있다. 9개월 만인 지난달 24일에는 고도 286.5㎞까지 내려왔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톈궁이 바다 위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거의 불타고, 일부 잔해만 해저에 가라앉는 것이다. 반면 일부 큰 잔해가 지상에 떨어지면 피해가 일어날 가능성도 희박하지만 배제할 수는 없다는 업계 중론이다.
우주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주정거장 잔해가 지구에 떨어져 사람을 칠 확률은 1조분의 1로, 미국인이 벼락 맞을 확류린 140만분의 1보다는 훨씬 낮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톈궁 1호가 한반도에 추락할 확률은 0.4%이다. 정확학 추락 시점과 지점은 추락 1~2시간 전에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