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중립파, 안철수 '즉각사퇴' 중재안 마련 중
입력 2018.01.05 18:13
수정 2018.01.05 20:52
이번주께 중재안 결과 발표예정
반대파 부정적 의견…설득 관건

국민의당 중립파 의원들이 이번 주말께 안철수 대표의 즉각사퇴안을 담은 중재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5일 당내 중립파로 분류되는 박주선 국회부의장과 김동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황주홍, 주승용 의원 등이 안 대표의 즉각퇴진을 담은 중재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대표의 사퇴를 통해 반대파가 준비 중인 '개혁신당' 창당을 비롯해 통합 전당대회를 무사히 마무리 지어 당내 분열을 막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비대위원장은 손학규 고문과 박주선 국회부의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는 후문이다. 박 부의장은 이날 안 대표와 당의 갈등을 수습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안 대표의 즉각사퇴가 반대파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심리적 분당 상태에 이른 원인인 바른정당과 통합 문제가 안 대표 사퇴만으로 끝날 사항이 아니라는 이유다.
